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는 정문정 작가의 에세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이 차지했다.
예스24가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책은 2월 초부터 총 4주 걸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미니즘 열풍의 주역인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위에 올랐고, SNS 인기로 베스트셀러까지 만들어낸 하태완의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3위에 올랐다.
나를 다독이고 삶의 자세 및 관계에 대해 조언하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을 필두로, 무한 긍정만을 강조하는 기존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포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신경 끄기의 기술'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8주 연속 1위를 이어가 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점가에 추억의 캐릭터 열풍을 일으킨 '곰돌이 푸'가 전하는 힐링 에세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5위를 차지했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예능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나의 영어 사춘기'는 9위에 올랐다.
집계한 2018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도서의 분야별 분포도를 보면, 수험서 자격증 분야가 14권으로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