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이 과거 누나가 가출한 사건의 진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이 누나의 과속 결혼에 분노한 가운데, 아픈 가족사를 알고 눈물을 흘린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류필립의 어머니가 아들 류필립에게 누나가 한 달 만난 남자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류필립은 "굉장히 화가 났다. 혹시라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건 아닌가"라며 걱정을 표했습니다.
이후 누나의 집을 방문한 류필립은 누나 수지를 보자마자 "뭐 하는 사람이냐"며 "남자가 어떤지 알아야 하는 거 아니냐. 가족들에게도 소개시켜주고"라며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이어 류필립은 누나의 결혼 상대자자 자신과 동갑이란 말에 헛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에 미나는 "자기야 우린 17살인데 무슨 연하냐고 물어"라며 진정시켰습니다.
누나 수지는 "내가 행복하다는데 왜 네가 울상이냐? 넌 혼인 신고할 때 나한테 알렸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류필립은 "우린 오래 만났다"며 나름 변명했지만 누나는 "오래 만나서 지금 감흥 없잖냐? 난 지금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후 진정된 류필립은 식사를 하면서 과거 미국에서 누나랑 함께 동고동락한 일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기억난다. 수지 누나랑 돈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한 명이 자야 하면 한 명이 나머지 일을 끝내야 했다. 서로 한 시간이라도 자라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에 류필립 어머니가 "너랑 끝까지 같이 했어야 하는데 수지는 먼저 나왔다”라며 누나의 가출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류필립이 "수지가 나가니까 '그래. 너라도 가라'라고 생각했다. 내가 혼자 힘든 게 낫다. 도망가게 하고 싶었다. 하나도 안 미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류필립은 "갑자기 저녁에 도망치듯이 집 나가지 않았냐. 그 후에 어떻게 살았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수지는 "친구가 잠깐 집 앞에 찾아 왔다는 이유로 아빠랑 사시던 분이 내 뺨을 때렸다. 아
누나는 ”내가 잘못한 거다. 내가 진작 엄마한테 연락했으면 지금보다 좋은 상황이었을 텐데"라며 후회했고, 류필립의 어머니는 "전화가 왔더라. 생리대 살 돈이 없다더라. 당장 한국으로 오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