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과 드라마 등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행만큼은 이웃나라 일본의 절반에 그치고 있습니다.
연간 3천만 명으로 우리의 2배가 넘는 관광객을 모으는 일본의 힘은 무엇일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웅장한 산맥과 깊은 숲, 끝없이 이어지는 태평양을 끼고 있는 일본의 미야자키.
게 껍데기가 쌓이면서 만든 도깨비빨래판과 아열대 나무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오시마.
한 마리에 최고 2억 원을 넘는 고급 브랜드 소 와규와 다양한 먹거리를 가진 일본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일본 열도 남쪽의 작은 현이지만 특유의 환대문화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삼구 /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
- "대한민국 국민들이 일본인이 제일 친절하다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더 많은 친절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의미를 담아서 협약을."
국가 재건의 핵심 전략으로 관광을 선택한 일본은 전통에 기반을 둔 고유의 특색으로 관광객을 유치, 지방경제를 살리고 있습니다.
서울과 제주 두 곳 방문객이 98%로 편중된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요카 / 일본 미야자키현 시민
- "한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한국이랑 미야자키랑 교류가 있다면 한국에 가보고 싶습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와 친절한 미소, 관광 한류의 첫걸음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