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73)이 8일 별세했다. 황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문예위원장에 취임했으나 암이 재발해 3달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황 전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 꼽힌다. 제1대 한국번역비평학회 회장
, 고려대 불문과 교수 및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언론에 기고한 글을 모아 2016년에 펴낸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가 대표작이며, 지난 6월엔 산문집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을 출간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다.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