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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100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다이나믹 듀오 최자, 유세윤(뒷줄 왼쪽부터)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
'월간 윤종신'은 음악 감상 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를 돌파하려는 윤종신의 자구책으로 만들어졌다. 2000년대 이후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다운로드로 음악을 듣는 문화가 보편화하면서 아이돌이 아닌 가수들은 노래로 수익을 얻기가 어려워졌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2010년 3월 25일 첫 '월간 윤종신'이 발표됐다"며 "그때그때 내가 만들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라고 100호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지금은 대중적 인지도가 상당하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초반엔 '수익도 안 되는데 왜 저런 걸 하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는 "대중의 반응이 있든 없든 나는 꾸준히 한 달에 1~2곡씩 발표했다"며 "3년이 지나니까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분들이 '월간 윤종신'을 뒤늦게 알고 과거에 냈던 노래를 찾아본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오던 프로젝트가 대박이 난 것은 2017년 11월호 '좋아' 덕분이다. 앞서 윤종신이 부른 '좋니'의 여자 답가 버전인 '좋아'는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2주가량 차지하는 기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