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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행은 지역·계층 간 문화격차를 완화하고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전국의 문화예술회관, 공·사립미술관 등과 협업하여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 해오고 있다. 올해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강원, 경북, 전북, 전남의 5개 기관과 협력한다.
'번역된 건축'은 작가의 시각에서 읽어낸 오늘날 건축의 특징을 모듈화, 규격화, 반복, 균일의 요소와 구조적 요소로 나눠 재해석한 작품 28점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동시대 건축 패러다임에 주목하여 미술과 건축의 연관성 및 두 분야의 조화로움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 김수영의 'Work no.6'(2012-2013), 김도균의 'Sf. Sel-8'과 이희섭의 '踏答한 차이의 반복'(2015)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현재 MMCA 과천에서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고 김중업 건축가의 작품으로 모더니즘과 한국의 전통성을
전시 기간 동안 작품설명회도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정보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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