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빅히트는 18일 사내 구성원과 주주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방탄소년단과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7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이로써 빅히트 코스닥 상장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재계약 불발 리스크가 해소됐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활동 6년차다. 빅히트는 "회사와 방탄소년단은 1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빠르게 재계약을 결정했다"며 "조기 재계약은 프로스포츠 등 일부 최고의 스타들에게 적용되는 선진적인 방식"이라고 자평했다.
사실 팬들 사이에서는 재계약이 불발되길 원하는 목소리가 없었던 건 아니다. 소속사가 그룹의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못 살려준다는
빅히트는 내년께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는 이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최대 2조5000억원까지예상하고 있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