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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예스24가 소설·시·에세이 등의 문학 분야에서 총 188명의 문학 작가 및 출판인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예스24는 김금희, 김연수, 이기주, 조남주 작가 등 소설, 시, 에세이 분야의 작가 92명과 출판사의 편집자 및 마케터 등 출판인 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올해 출간된 소설·시·에세이 중에서 꼽고 싶은 '올해의 책' 한 권을 그 이유와 함께 추천 받았다.
문학 작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도서는 축구를 하는 여자들의 연대기를 담은 신인 작가 김혼비의 생활 체육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와 억압된 여성의 일상과 저항을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로, 각각 3명의 작가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를 올해의 책으로 꼽은 하현 작가는 "내가 아는 가장 우아하고 호쾌한 에세이"로 추천 이유를 밝혔고, '19호실로 가다'를 추천한 박산호 작가는 "엄마, 아내, 주부라는 공들을 끊임없이 저글링 하는 여성의 삶을 통렬하게 묘사한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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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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