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젊은 배우가 있습니다.
장동윤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호평 받으며 기대주로 떠올랐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뷰티풀 데이즈'에서 이나영의 아들인 젠첸 역을 맡은 장동윤.
중국어 대사까지 해야 했고 주연이라 전작들보다 비중이 더 컸지만 깊은 내면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6년 만에 복귀한 이나영은 장동윤에게 선배의 위치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다가왔습니다.
▶ 인터뷰 : 장동윤 / 배우
- "(이나영) 선배님이 감정적으로 주는 부분이 많았어요. 저도 놀랄 정도로 모성애라던가 눈빛이나 어떤 그런 감정 같은 걸 되게 많이 주시고 제가 많이 받아서 연기하는데."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는 의병 준영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미스터 선샤인'은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이병헌, 김태리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장동윤은 중반부터 투입돼 깜짝 활약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장동윤 / 배우
- "('미스터 선샤인'에서) 선배님들이 워낙 집중해주시고 진중하게 작품 임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사실 많이 반성을 하고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는 그런 태도를 많이 배웠어요."
드라마 '땐뽀걸즈'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대세 배우로 떠오른 장동윤은 쉴 틈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동윤 / 배우
- "어떤 원대한 꿈을 정해놓기보다도 지금처럼 뭔가 꾸준히 소처럼 일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항상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어떤 폭이 넓은."
우연한 기회에 배우가 됐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배우 장동윤.
폭발적인 액션, 때로는 가슴 먹먹한 멜로물의 주인공으로 팬들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