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치킨' 김소혜, 박선호 치킨집에 '방해공작'…묘한 설렘 시작

↑ 김소혜, 박선호 /사진=MBN 방송캡처

MBN '최고의 치킨'에서 서보아(김소혜)가 박최고(박선호)의 치킨집 몰락을 위해 본격적으로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어제(3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 '최고의 치킨' 2회에서는 온갖 방해에도 박최고에게 5년간 운영해왔던 목욕탕을 빼앗긴 서보아의 분노가 그려졌습니다. 과거의 상처로 목욕탕에 은둔해 있던 서보아를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그녀의 할아버지가 박최고와 목욕탕 건물을 30년 장기 계약한 것입니다.

결국 서보아는 박최고가 제 발로 나가지 않는 이상 목욕탕을 되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의 치킨집에 알바생으로 들어갔습니다. 골목 친구들의 도움으로 홀서빙 맹훈련을 한 그녀는 능숙하게 손님을 대하며 고액 시급을 받아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 서보아는 웹툰 작가 지망생의 경력을 살려 암탉 가족의 이별을 담은 만화 전단지를 몰래 만들어 박최고를 골탕 먹이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최고가 처음으로 그녀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 주우재 /사진=MBN 방송캡처

반면 치킨집의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창업자 박최고의 시행착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최고는 첫 손님인 앤드류 강(주우재)에게 야심차게 튀긴 치킨이 수차례 퇴짜를 맞자 밤새 연구해 부위별로 익는 시간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홍보를 위해 식용유로 닭다리 모형의 비누를 만드는 두 남녀의 모습에서는 묘한 케미가 돋보였습니다. "망해라. 망해. 아주 그냥 엉망진창이 돼버려라"라며 악담을 퍼부었지만, 막상 비누가 예쁜 모양으로 완성되자 환한 미소를 짓는 서보아와 이를 바라보는 박최고의 눈빛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특히 방송 말미에 위생 점검 담당자가 떴다는 고급 정보를 입수한 서보아가 수상한 움직임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최고의 치킨'은 MBN에서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