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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승연, 박지후, 감독 김보라, 김새벽 [사진제공 = 콘텐츠판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폐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대상(Grand Prix for the best feature)에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선정했다. 세계 3대 국제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의 '제너레이션 14플러스'는 아동, 청소년을 위한 성장 영화 중 14세 이상 관람가 작품을 다루는 경쟁 부문이다. 세상에서 평소에 소외되는 청소년과 아동의 목소리에 주목한다는 측면에서 평단의 주목을 받는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삼았다.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는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간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14세 소녀가 냉혹한 세계를 마주할 때의 내밀한 감정을 탁월하게 묘사해냈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영화제 측은 "상업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영화 '벌새'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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