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우리 여자농구팀이 내일(19일) 세계 최강미국과 8강전에서 맞붙습니다.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한국농구 특유의 끈기를 앞세워 수비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 여자농구는 84년 LA 올림픽 2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 등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지만,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전패 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이번 대회 전망도 썩 밝지 못했습니다.명색이 대표팀이지만, 선수촌 입촌조차 하지 못한 채 각 프로팀 체육관을 떠돌며 훈련했습니다.그러나 올림픽 예선전에 나선 우리 대표팀은 매 경기 놀라운투혼을 보여주며 당당히 8강에 진출했습니다.우리의 8강 첫 상대인 미국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준결승에서 독립국가연합에 패한 이후 올림픽 무대 29연승을 달리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누가 봐도 우리가 이길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다만 이번 대회 들어 보여준 질식수비에 야투 성공률만 높여준다면 전혀 승산이 없는 건 아닙니다.그동안 우리 대표팀은 높이의 절대 열세 속에서도 놀라운 수비력으로 장신의 강팀들을 괴롭혀 왔습니다.예선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경기당 평균 23.2개의 실책을 유도했고 팀의 실점은 이번 대회 평균 70.2점보다 조금 더 높은 72점에 머물렀습니다.승리를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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