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가로세로로 나열한 100개의 돌로 3.1운동 100주년 의미와 현대 사회의 무수한 개인을 표현했습니다.
이 작가는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꽃'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돌은 외면당하고 보이지 않는 존재이지만 누군가의 의식 속에 들어왔을 때 볼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사진기자 출신의 이상신 작가는 지난 2017년 개최한 '라스트 파라다이스-아담과 이브' 개인전 등으로 호평받았으며 아웃도어 사진과 광고 사진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신 / 사진작가
- "우리 개개인들도 정말 중요한 구성원들인데 우리를 보지 않고 하나의 결과물만 보려고 하는 이 시대에 느끼는 화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이 작업을 하게 된 접점의 시발점이 된 것입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