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이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조훈 신임 대표이사(53·사진)를 공식 선임했다. 조 대표이사는 1993년 KT에 입사한 이래 기술 기반 서비스 혁신을 지속 추구해왔다. 2013년 KT 그룹전략담당 상무를 지냈으며, 2014년부터 5년간 KT그룹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엠하우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가 재직하던 시절 KT엠하우스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 바코드 바로 결제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경영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이날 "지니뮤직이 갖춘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음악시장의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지니뮤직을 체감하는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비주얼 뮤직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CJ디지털뮤직을 흡수합병해 온라인 음악 감상 서비스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키웠으며, 올해부터 CJ ENM의 아티스트, 방송 등 킬러 콘텐츠와 5G 기반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