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2018년 4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주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단어 '진액'은 '생물의 몸 안에서 생겨나는 액체'만을 지칭하던 데서 '재료를 진하게 또는 바짝 졸인 액체'라는 뜻풀이가 추가됐고, 명사 '동네'는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여러 집이 모여 있는 곳'으로 뜻풀이가 변경됐습니다.
동사 '땜하다'에는 '어떤 액운을 넘기거나 다른 고생으로 대신 겪다'는 뜻풀이가 더해졌고, '깔끔하다'의 어근인 '깔끔'은 '생김새 따위가 매끈하고 깨끗함'을 의미하는 명사로 인정됐습니다.
단어 '먹통'의 뜻풀이는 '멍청이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또한 그러한 특성을 가진 물건을 이르는 말'에서 '사리에 밝지 못하면서 자기 생각만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답답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과 '물건이나 서비스 따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으로 나뉘었습니다.
단어 '신령'의 뜻풀이 가운데 '무당이 몸주로 받아들인 신'은 '신으로 받들어지는 영혼 또는 자연물'로 바뀌었고, '스와질랜드왕국'의 뜻풀이도 '스와질란드의 공식 국가명'에서 '에스와티니 왕국의 전 이름'으로 수정됐습니다.
'예전에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따위를 갈아서 빚어 만드는 환약인 '공진단'의 한자 중 '공'자는 이바지할 공(供)에서 두 손 맞잡을 공(拱)으로 수정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