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시행령 개정안 공청회 또 무산

대기업의 방송 진출 요건 완화를 포함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9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로 개최하지 못했습니다.미디어행동 등 시민단체는 지난 4일 방통위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방송사업의 소유가 제한되는 대기업의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며, 결국 이번 공청회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방송법 시행령 개정 관련 공청회가 무산된 것은 지난달 14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