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는, 그래서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김송희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은 미국의 폴라 크리머에게 돌아갔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LPGA투어 '별 중의 별' 타이틀은 '핑크 팬더' 별명을 가진 미국의 폴라 크리머에게 돌아갔습니다.
3라운드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온 크리머는 최종합계 9언더를 기록하며 고향 팬들 앞에서 시즌 4번째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크리머는 15번 홀(파4)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습니다.
크리머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던 우리나라의 김송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1타가 부족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대회 첫날 선두를 달렸던 신지애는 최종 합계 5언더로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지은희 역시 데일리 베스트 샷인 5언더를 몰아치며 신지애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는 수잔 페테르센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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