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가업승계의 기술 등

【 앵커멘트 】
기업 경영자들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경영권을 넘길까'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가업승계에 관한 조언을 담은 책이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밖에 새로 나온 책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가업승계의 기술]
이어달리기에서 단 한 명의 주자라도 배턴 터치에 실패한다면 경주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기업경영도 이와 마찬가지. 경영권과 소유권을 어떻게 후계자에게 인계하는지가 중요하며,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는 이를 CEO의 마지막 시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창업주들이 고령화된 상황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가업승계를 준비해야 할지, 저자는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조언을 합니다.

[상식 밖의 경제학]
학교에서 배웠던 경제학의 기본 바탕에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라는 전제가 깔렸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 같은 전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비이성적인 인간 행동에 대해 독창적이고 재치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숫자와 표 같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경제학의 도구들 대신, 황당한 듯하지만 설득력 있는 다양한 예시들이 눈길을 잡아끕니다.

[미얀마 산책]
지구 상에서 가장 불교문화가 잘 보존된 나라지만, 흔히 오랜 군부 독재로 피폐한 나라 정도로만 알려진 미얀마.

저자 역시 이 같은 미얀마의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거두지 않지만, 어느샌가 미얀마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삶에 어떤 고통이 닥치더라도 유쾌하게 웃고 사원에서 기도하는 미얀마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서양 사회와 그 오만함을 꼬집습니다.

[로스트 콘택트]
줄기차게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그들의 저의는 과연 뭘까.

저자는 일본이 독도 해저에 매장된 메탄 하이드레이트라는 자원 때문에 독도를 노린다는 가정하에 한-일 양국의 잠수함 전쟁을 다룬 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수중음향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해저에서 펼쳐지는 전투장면을 생생하고 긴장감 있게 묘사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