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봉한 영화들 소개해 드립니다.
손예진, 김주혁이 주연을 맡은 '아내가 결혼했다'와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도쿄' 가 눈길을 끄는데요.
다른 개봉작들과 함께 김천홍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아내가 결혼했다]
-"내가 무슨 별을 따 달래, 달을 따 달래? 난 그냥 남편만 하나 더 갖겠다는 것뿐인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남편 하나만 더 갖고 싶다는 이 여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내가 결혼했다'는 결혼에 대한 발칙한 도발이 돋보였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청순미인 손예진의 섹시한 변신은 눈요기를 더합니다.
[도쿄!]
'도쿄!'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레오 카락스, 미셸 공드리 등 3명의 세계적인 감독들이 도쿄라는 같은 공간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시선을 담아낸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이 중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흔들리는 도쿄' 편은 피자 배달부를 사랑한 히키코모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디 오브 라이즈]
테러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투입된 CIA 요원. 하지만 결국엔 살아남는 것이 최고의 임무가 됩니다.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는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크레딧 속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을 흥분시키는 작품입니다.
[화피]
너무나 아름다운 요괴와 인간의 사랑. '화피'는 10년 전 장국영과 왕조현의 로맨스로 많은 팬의 가슴을 적셨던 '천녀유혼'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입니다.
지나치게 스케일에만 집착했던 최근 중국 영화들과는 달리 요괴와 인간 사이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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