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박경락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고(故) 박경락은 지난 29일 향년 35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박경락은 한빛스타즈에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약했습니다. 주 종족은 저그였는데, 유닛 럴커를 잘 활용해 팬들로부터 '마사지 저그'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프로게이머 홍진호·조용호 등과 '조진락'이란 별칭으로도 불렸습니다.
그는 2002년 GhemTV 스타리그 2차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팬들은 박경락의 이름을 본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준결승에 머무는 선수를 일컬어 ‘락라인’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은퇴 후 온게임넷에서 옵서버를 맡은 박경락은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면서 게이머로 복귀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2년 다시 은퇴했습니다. 잦은 손목 부상과 노쇠화가 이유였습니다. 2013년 8월 이후에는 옵저버로서의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스타
고(故) 박경락의 빈소는 용인 ‘평온의숲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오늘(31일) 오전 10시 30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