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배우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무슨 이유였을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텔 경영을 소재로 한 영화 '카자흐 비즈니스'는 지난 2016년 카자흐스탄에서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편은 미국에서, 3편은 케냐와 아랍에미리트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습니다.
이번 4편의 배경은 한국입니다.
유명 토크쇼의 진행자이자 톱스타 누를란 코얀바예프가 연출과 제작, 주연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누를란 코얀바예프 / 배우
- "카자흐스탄에 고려인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드라마, 케이팝이 인기가 있어 카자흐스탄 시청자에게도 한국이 낯설지 않습니다."
카자흐스탄의 국민배우인 자나트 바이잔바예프는 비약적으로 성장한 영화 시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자나트 바이잔바예프 / 배우
- "5~6년 전엔 사람들이 카자흐스탄 영화를 잘 보지 않았어요. 할리우드 영화를 봤죠. 그런데 약 5년 전부터는 신작을 개봉하면 극장이 꽉 찹니다."
카자흐스탄 배우들과 잘 어울리는 외모의 이세창이 극 중 친구로 등장합니다.
▶ 인터뷰 : 이세창 / 배우
- "'개봉하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되게 많이 좋아지겠구나' 하는 마음이 있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한국 곳곳 명소를 다니며 약 2주간의 촬영을 마쳤습니다.
오는 12월 개봉과 함께 카자흐스탄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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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