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서 파도·대나무로 이어지는 색채 향연…중견 화가 김요희 15번째 개인전

중견 화가 김요희 씨가 오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6일 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그림손에서 15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코스모스, 파도, 대나무를 주제로 진행된다. 현재 김요희 화가는 예원예술대와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18·19회 대한민국미술대전과 15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수상을 비롯해 해외전과 그룹전 180여회에 참여했다.

이번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은 가을의 꽃인 코스모스를 주제로 한 정물 수채화부터 해변가의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을 정밀하게 묘사한 작품 등 가을의 정취와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김요희 화가는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나의 본능적 표상 안에서 코스모스의 본질에 대한 양가적(ambivalent) 애착이 형성됐다"며 "코스모스의 양가적 특성은 또 다른 여러 가지의 대상들을 연계하게 되며 그것이 바로 파도와 대나무다"라고 설명했다.
[전범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