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늘(10일) 준경묘 일대에서 광화문과 숭례문 복원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안전한 작업 등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지낸 후 금강소나무 1그루를 시범적으로 벌채했습니다.
첫 벌채된 금강소나무는 수령 110년, 높이 30m, 지름 74㎝의 대경목으로 문화재청은 이달 말까지 준경묘 일대에서 모두 20그루를 베어낸 후 경복궁으로 옮겨 대들보, 창방, 추녀 등 숭례문과 광화문의 복원용 목재로 각각 10그루씩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양무장군의 묘인 준경묘 일대의 금강소나무는 조선시대부터 궁궐공사의 자재로 사용됐으며 2004년에는 충북 보은의 정이품송과 혼례식을 가져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