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를 맞아 화제작들이 속속 개봉되고 있습니다.
코미디,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등 장르도 다양해 모처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겠습니다.
개봉작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달콤한 거짓말]
다소 진부해 보이는 제목과 코미디라는 장르.
깜짝 흥행 중인 '과속스캔들'과 닮은꼴인 이 작품은 연말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꼽을만합니다.
다소곳한 이미지였던 박진희 씨가 '만남의 광장'에 이어 또다시 몸을 던진 코믹연기를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박진희 / 영화배우
- "(어떤 기자에게) 자동차에 부딪치는 장면을 찍으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말씀드렸더니 '초강력 골반'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더라고요."
[벼랑 위의 포뇨]
'벼랑 위의 포뇨'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하야오 감독들의 전작들에 비해 한결 쉽고 귀여워졌습니다.
노장 하야오 감독은 무려 17만 장의 원화를 직접 손으로 그리며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지난 여름 개봉돼 무려 1,200만 관객들이 봤습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지구 깊숙이 지하세계에는 어떤 세상이 존재할까.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로 유명한 작가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소설 속 상상력이 할리우드의 첨단 기술을 만나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예스 맨]
매사에 부정적이고 '노'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
그러나 모든 일에 '예스'라고 답하는 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그의 삶은 변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서양 사람들이 그렇게 배우기 어렵다는 한국어 회화에도 과감히 도전해봅니다.
모두의 어깨가 처져 있는 요즘, 적어도 극장 안에서만큼은 근심을 잊기에 충분한 작품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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