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나선 주부들의 노래 도전기, 요즘 장안의 화제인데요.
보시면서도 '이 나이에 무슨 도전이야' 하시는 분들, 이분들 보시면 '나도 뭐라도 해볼까' 하는 용기가 나실 겁니다.
조일호 기자가 '꿈을 먹는 5060 주부들'을 만났습니다.
【 기자 】
화려한 퍼포먼스와 수준급의 가창력을 뽐내는 참가자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다가 뒤늦게 꿈을 좇아 도전을 시작한 주부들입니다.
기타를 치며 버스킹을 하는 60세 주영옥 씨도 5년 전까지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 인터뷰 : 주영옥 / 버스커
- "나 자신이라는 건 아예 없었어요. 우리 애가 뭘 좋아하고 남편이 뭘 좋아하는지는 아는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는 거예요."
어릴 적 취미였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나서, 이제는 가족의 지지 속에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남편의 아내, 아이의 엄마로만 살던 57세 원연경 씨도 평소 관심 있던 댄스를 시작하며 새로운 꿈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원연경 / 훌라댄스 유튜버
- "주부로 오래 살다 보면 매너리즘이라고 해야 하나, 일상에 변화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할 것인가 (생각했죠)."
시니어모델로 활동하는 58세 김혜주 씨는 무대에 설 때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남편이나 엄마만이 아닌, 자신의 꿈과 삶을 찾는 5060 주부들의 도전이 아름답습니다.」
▶ 인터뷰 : 김혜주 / 시니어 모델
- "'나는 나이가 들어서 안 돼…' 생각하시는 분들, 용기 내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지금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서울시50플러스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