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는 영화계에서도 성수기로 손꼽히는데요.
온 가족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들이 일제히 출격했습니다.
조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히트맨'의 주인공은 웹툰 작가가 되려고 국가정보원에서 뛰쳐나온 암살요원입니다.
인기를 얻지 못하다 결국 성공하지만, 가족이 위험에 휘말립니다.
권상우는 액션과 코미디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웃음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권상우 / '히트맨' 준 역
- "가장의 무게가 무겁지만 그 안에서 코미디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되게 희망적인 영화인 것 같아서…."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동물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특수요원의 이야기입니다.
VIP를 찾기 위한 사람과 동물의 기상천외한 협동작전이 펼쳐집니다.
이성민의 코믹 연기가 일품입니다.
일주일 전 개봉한 '해치지 않아'도 동물원에서 인형 탈을 쓴 직원들의 사연을 유쾌하며 그리며 흥행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대통령 암살 사건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어둡고 묵직하게 그린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 유일하게 진지한 분위기로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이병헌 / '남산의 부장들' 김규평 역
- "대본에 있는 대로 어떻게 내가 충실하게 그 감정을 연기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면서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가 대세인 가운데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납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이은준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