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다양한 장르의 외화들이 개봉돼 눈길을 끕니다.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알파독]
열다섯 살짜리 소년을 유괴해 살해한 '제시 제임스 할리우드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방황하는 청춘과 무책임한 사회를 때로는 다큐멘터리처럼, 때로는 뮤직비디오처럼 다양한 형식 속에 담아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옛 연인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수준급 연기를 보이는 가운데, 브루스 윌리스와 샤론 스톤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깜짝 출연도 볼거리를 줍니다.
[트랩]
홍콩 감독 유위강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리처드 기어와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등 호화 캐스팅이 돋보입니다.
군포 여대생 살해 사건 등으로 뒤숭숭한 요즘, 여성의 실종과 피살이라는 소재가 더욱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무간도'와 '데이지'로 국내 팬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던 유위강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독일의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잉크월드' 3부작 중 첫 번째 편을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책 속의 인물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잘못 불러낸 어둠의 세력과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미이라' 시리즈의 브랜든 프레이저가 주연을 맡고 6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끌어 부었지만, 미국에서는 저조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도쿄 마블 초콜릿]
연애와는 당최 인연이 없는 남녀가 큰 마음을 먹고 깜짝 고백을 준비하지만, 일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꼬여갑니다.
지난해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과 음악이 매력적이지만, 짧은 러닝타임만큼이나 어딘지 허전해 보이는 이야기가 아쉽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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