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제강점기인 1931년, 민족혼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창경궁~종묘를 단절해 개설한 율곡로 상부에 대한 복원 및 녹지축 연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구간은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원남동 사거리’이며 상부는 녹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문화재도 복원된다.
또 기존의 도로는 지하화 하는데, 이때 연장 600m 4차로는 6차로로 확장해 병목구간도 개선함으로써 사직로->의주로->퇴계로->흥인문로->율곡로로 이어지는 도심순환축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창경궁~종묘를 잇는 이번 사업이 서울시 도심재창조프로젝트 3축 사업의 시발점이자 거점으로서 나머지 구간 녹지축 연결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 48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녹지축 조성사업은 2월부터 설계 작업에 들어가며,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한다. 또 문화재 복원은 설계 과정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방향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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