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월 20일 오후 4시 역삼동 KOCCA 1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공공문화콘텐츠 문화상품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문화콘텐츠를 현대적인 감각과 접목시켜 산업계가 실제 문화상품으로 제작할수 있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디자인으 발굴하고, 공공문화콘텐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4건의 작품이 출품돼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우리 전통의 줄타기를 생활소품에 접목시킨 허정주씨의 ‘줄(JOUL)'이 차지했다.
‘줄(JOUL)’은 기예로 승화된 역동적 동작인 ‘줄타기’를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양념통’이라는 정적인 생활소품에 접목시킴으로서 여유와 사색의 미를 이끌어내면서도 동시에 산업적인 활용도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금상(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탈을 소재로 맨홀덮개를 제작한 ‘I LOVE KOREA STREET(이준호)’, 은상은 양반탈을 마우스에 접목시킨 ‘태극(김준세·전경)’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동상은 백제 금동 대향로의 봉화부분을 브로치로 재창조한 ‘백제 금동 대향로 봉황 브로치(이수진)’, 학·박쥐·구름무늬를 노트북에 수놓은 ‘다원(노장언)’, 백접도를 활용해 다이어리를 만든 "백접도(이슬기)‘에 돌아갔다.
KOCCA CT기술본부 나문성 본부장은 “공공문화콘텐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모전 작품의 디자인 완성도나 세련미가 더해진다면 실제 문화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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