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강 노들섬에 53,000m² 규모로 들어설 세계적 복합문화예술시설의 이름을 <한강 예술섬>으로 발표하고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최종 확정된 밑그림을 2일 공개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주요 조망점으로서 해맞이와 석양 등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섬에 심포니홀과 오페라 극장, 다목적공연장은 물론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생태 노을공원, 전망카페 등 1년 365일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다양한 컨텐츠를 채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한강 예술섬>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강 예술섬>이라는 명칭은 누구나 부르고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음악공연장을 넘어 모든 장르의 문화를 환상적으로 창조하고 즐기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네이밍 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또 섬의 디자인은 초청된 국내외 6인의 자명한 건축가들의 설계경기에서 1등으로 선정된 박승홍 건축가의 ‘춤’이라는 작품으로서 건축물에 한국 전통춤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편 시는 노들섬의 접근성 개선에도 대대적으로 나서 *규모와 편리성을 갖춘 주차시설, *한강대교 보행환경개선, *보행·자전거 전용 교량 건설, *지하철 연계 신교통 도입, *수상교통수단 유치 등을 통해 <한강 예술섬>을 시민들이 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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