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다운 경관의 미래 비전을 “전통과 자연이 조화되는 아름답고 매력 있는 서울”로 정하고 서울 경관전체 밑그림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서울시 경관마스터플랜>을 12일 발표,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 이번 마스터 플랜은 공공의 일방적 방향제시가 아닌 건축주의 ‘자가진단’ 등 시민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기본의 규제정책과는 다른 차원의 새로운 경관관리 계획이다.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마스터플랜은 그동안 시가 진행해 온 디자인 서울 정책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도시경관을 체계적, 구체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최초의 종합계획으로서 지난 07년 5월에 지정·공포돼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관법>에 근거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을 도심권역, 동북권역, 동남권역, 서북권역, 서남역권의 5개 생활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경관 정책 및 계획 수립 시 반영해야 할 기본방향을 제시, 향후 자치구별 또는 세부 지역별로 경관계획 수립 시에도 지역적 특성과 서울 차원의 정체성·일관성이 동시에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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