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가 관리하고 있는 91개 고가차도 중 고가차도 14개소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기로 하고, 이 중 남산과 한강의 조망을 가로막고 있는 회현 고가차도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를 연내에 우선 철거한다고 17일 밝혔다.
회현 고가차도는 명동에서 진출입하는 차량과 고가하부 이용차량이 엇갈려 사고위험이 커 경찰관이 상시 수신호로 교통처리를 하는 등 고가차도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이며, 남산 조망경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어 남산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해 철거될 계획이다.
시는 철거 효과를 다양화, 극대화 하기 위해 교통대책도 그동안 고가차도로 인한 불편 요소들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며 철거 후 이 부근은 오히려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시는 신설고가 및 혜화고가, 광희고가차도 철거 후에도 교통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경험을 살려 서울 지방경찰청과 협의, 세부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mbn 아트 & 디자인센터 김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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