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산업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2009 경기국제보트쇼'가 개막했습니다.
30억 원이 넘는 초호화 요트 등 다양한 요트와 보트가 전시되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화려한 레이스도 볼거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만 원짜리 1인용 보트에서 30억 원이 넘는 명품 요트까지.
007시리즈 등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 이 요트는 일류 호텔 객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시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다 옆에 설치된 대규모 전시관에서도 해양레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2009 경기국제보트쇼에는 전 세계 280개 기업이 참가해 정보 교류는 물론 비즈니스 상담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조선산업을 위한 대형 선박, 자동차 엔진, 관련된 IT, 무선항법장치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적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 대회도 5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세계 10위 이내 톱랭커 7명을 포함해 8개국에서 12개 요트팀이 참가해 3억 원의 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룹니다.
▶ 인터뷰 : 이언 윌리엄스 / 지난해 준우승자
- "시차를 극복해야 하고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시된 보트와 요트를 직접 타보는 '슈퍼보트 시승 체험'과 카누·카약 체험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경기도는 해양레저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제보트쇼를 세계 5대 보트쇼 중 하나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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