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과 압신 고트비 감독 모두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박지성과 박주영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격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공월드컵으로 향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베스트 멤버로 나섭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한국 대표팀 감독
- "이란은 체격적으로 보나 기술적으로 보나 아시아권에서 세계 수준에 가장 육박한팀으로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고,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도 상당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어 약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아주 좋은 팀입니다."
박주영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서고, 박지성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로 출격합니다.
중원은 김정우와 기성용이 지킵니다.
오버래핑이 좋은 김동진이 포백 라인의 왼쪽을 맡습니다.
여기에 이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오사수나에서 뛰는 네쿠남과 베테랑 알리 카리미를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미드필더로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표팀 코치를 지낸 고트비 감독의 경험도 강점입니다.
▶ 인터뷰 : 압신 고트비 / 이란 대표팀 감독
- "한국에서 많은 경험이 있어 다른 외국인 감독들에 비해 한국 축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란 감독으로서 전술과 전략적인 부분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이란은 B조 4위로 북한, 사우디와 더불어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상황.
한국에 이긴다면 이란은 적어도 조 3위를 확보해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남은 본선행 티켓을 노리는 이란이 이번 경기에 사활을 건만큼 한국의 마지막 월드컵 예선전은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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