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오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다음 목표는 16강입니다.
이를 위해 대표팀 사령탑 허정무 감독이 컨페더레이션컵이 열리는 남아공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허정무호가 일찌감치 전력 탐색에 나섰습니다.
허 감독은 김현태 골키퍼 코치와 함께 미니 월드컵으로 치러지는 컨페더레이션컵 준결승과 결승전을 통해 16강 해법을 찾을 예정입니다.
브라질을 포함해 스페인과 미국, 남아공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은 오는 12월 조 추첨에 따라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습니다.
허 감독이 이번 남아공 현지답사에서 중점을 두는 또 다른 하난 베이스캠프입니다.
첫 번째 후보지로 선정한 루스텐버그를 직접 찾아 경기장 여건을 살펴봅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표팀 감독
- "환경과 잔디 상태, 현지 기후와 고지 상태, 고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얼마만큼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경기를 하는데 얼마만큼 장애가 될 수 있는가 이런 점들을 체크해야 됩니다."
대표팀은 내년 2월 1주일 정도 남아공에서 현지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허 감독은 남아공 현지답사를 마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해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대비에 들어갑니다."
대표팀은 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호주, 세네갈 등과 잇달아 친선경기를 가진 뒤 유럽으로 향합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유럽팀 극복을 위해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들과 두 차례 친선경기가 열립니다.
허정무호의 원정 16강 프로젝트가 이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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