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에서는 2위 SK가 13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IA는 연패에서 벗어나며 살얼음판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노리는 SK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작성한 올 시즌 최다 연승기록을 13승으로 늘렸습니다.
이날 SK의 승리공식은 타선의 집중력과 함께 고비 때마다 터진 홈런포였습니다.
선취점을 내준 채 맞은 2회 초.
나주환을 시작으로 5개의 안타가 나오며 4-1로 전세를 뒤집습니다.
동점을 허용한 6회 초에는 선두타자 나주환이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1점 차 위태로운 리드에서는 다시 정상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LG는 4타점을 합작한 정성훈과 이진영의 활약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SK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KIA는 최희섭의 결승 2루타로 히어로즈에 4대3으로 승리하며 간신히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갈 길 바쁜 삼성은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4연패에 빠졌습니다.
선두 경쟁이 치열한 KIA와 SK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반 경기 차를 유지했고,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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