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이 해외파들의 최종 점검 시한을 11월까지라고 밝혔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 선수는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허정무호에 합류할 해외파들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두 달 남짓입니다.
허정무 감독은 오는 11월까지 해외파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축구대표팀 감독
- "본선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시도를 계속 하고 있고, 11월 유럽 원정경기까지 해외파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 감독은 내년 겨울 동계훈련에서 국내파들에 대한 파악을 마친 뒤 3월 본선 엔트리를 확정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두리를 대표팀에 발탁했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이후 무려 3년 만입니다.
차두리는 최근 10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오른쪽 수비수 자리를 꿰찼습니다.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이청용도 다시 허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볼턴 미드필더
- "팀플레이에 맞춰서 경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전술적인 이해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감기 몸살로 결장했던 박지성의 경기 출전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맨유 미드필더
- "감기가 회복되는 대로 다른 데 크게 아픈 부위가 없는 만큼 세네갈전을 뛰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대표팀 훈련도 K-리그 일정 탓에 해외파와 국내파로 나눠 이뤄집니다.
해외파들은 오는 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며, 국내파들은 리그 경기를 마친 뒤 12일 합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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