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동부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강동희 원주 감독은 데뷔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었습니다.
거의 20점까지 벌어졌던 승부는 7점까지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이은 동부 표명일의 레이업 슛.
하지만, 공은 림을 맞고 튀어나옵니다.
뒤따라온 이광재의 팁인마저 실패합니다.
동부는 추격의 맥이 끊기는 순간입니다.
결국, 창원 LG가 원주 동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73대 68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을준 감독의 LG는 개막전 이후 3연승을 이어가며 기분 좋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경기는 2쿼터에서 갈렸습니다.
2쿼터에 투입된 LG 센터 백인선이 9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LG 쪽으로 끌고 왔습니다.
높이에서도 LG의 압승이었습니다.
올 시즌 용병 중 최고 신장을 자랑하는 크리스 알렉산더가 무려 2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습니다.
반면, 동부의 주포 마퀸 챈들러는 무리한 공격 시도로 여러 차례 기회를 무산시키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강동희 감독의 동부는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한편,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양동근과 던스톤이 나란히 22점씩 넣은 활약에 힘입어 KT를 85대 72로 완파하고 올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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