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대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원주 경기에서는 동부가 서울 삼성을 8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비스의 브라이언 던스톤이 무시무시한 파리채 블록 슛을 잇달아 선보이며 골밑을 장악합니다.
토종센터 함지훈은 1쿼터부터 고감도 슛을 퍼부으며 LG 수비망을 무력화시켰습니다.
모비스가 LG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승부는 초반부터 갈렸습니다.
LG가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면서 2쿼터까지 모비스는 41대 19로 여유 있게 앞서갔습니다.
제임스 피터의 덩크슛으로 4쿼터를 출발한 LG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습니다.
결국, 모비스가 24점차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원주 경기에서는 동부가 간판 포워드 김주성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을 8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고, 대구 경기에서는 부산 KT가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KT의 김영환은 4쿼터에만 11점을 사냥하는 등 21득점을 꽂아 넣으며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나란히 승리를 챙긴 모비스와 KT가 1, 2위를 질주한 가운데, 4위 동부도 KCC와 간격을 1.5게임차로 좁혔습니다.
반면, 6위 삼성은 전자랜드에 3게임차까지 쫓기게 됐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