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에서는 선수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바로 연봉입니다.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프로야구에서는 연봉 협상이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올 시즌 프로야구 연봉 백태를 조현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억대 연봉은 샐러리맨들에게는 꿈의 숫자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억대 연봉 계약을 맺은 선수는 모두 110명.
지난해보다 9명이 늘어난 역대 최고입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다면 전체 선수 중 무려 28%가 억대 연봉을 받는 겁니다.
이 중에는 7억 원을 받는 김동주를 포함해 5억 원을 넘는 고액 연봉자도 8명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이번 연봉 협상 테이블의 주인공은 지난 시즌 MVP 김상현입니다.
5천400만 원이었던 김상현의 연봉은 2억 4천만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 2007년 400%의 인상률을 기록했던 류현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인상률입니다.
최희섭도 2억 원이 오른 4억 원에 도장을 찍어 이번 시즌 최고 인상금액을 작성했습니다.
구단별로는 SK가 최고 부자 구단으로 등극했습니다.
SK의 평균 연봉은 1억 1천422만 원으로 LG, 삼성과 함께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겼습니다.
보여준 성적만큼 몸값으로 연결되는 프로야구.
팬들을 열광시키는 플레이가 그라운드에서 나오는 비결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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