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극장가 성수기를 앞두고 화제작들이 슬슬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품 수가 많지는 않지만, 장르별로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합니다.
개봉작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난주 극장가는 귀여운 초록색 괴물 '슈렉'의 독무대였습니다.
[슈렉 포에버]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슈렉 포에버'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
3편까지 8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는데,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상 최초로 누적관객 1천만 명 돌파를 노립니다.
이 가운데, '아더와 미니모이 2'가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 작전]
「이 역시 총 세 편으로 기획된 시리즈물 중 두 번째 작품으로, 94분의 상영시간 중 30분은 실사입니다. 」
뤽 베송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영상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여름 극장가의 단골손님인 뱀파이어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이클립스]
「뱀파이어와 인간의 로맨스라는 판타지를 내세워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트와일라잇'의 세 번째 시리즈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30일 개봉했는데, 이미 역대 6월 개봉작 중 오프닝데이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한 주인공들의 로맨스 연기가 흥미를 끕니다.
여름에 걸맞은 오싹한 영화도 있습니다.
[킬러 인사이드 미]
「1952년 발표된 짐 톰슨의 동명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반듯하던 주인공이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내면의 살인본능을 폭발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보고 나면 불쾌할 만큼, 폭력의 잔혹성을 여과 없이 담아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k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