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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휴가지를 피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시간을 절약하며 도심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결혼한 지 2개월,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한 부부.
이들이 휴가지로 택한 곳은 해수욕장이나 계곡이 아닌 서울의 한 펍입니다.
휴가지로 떠나는 시간을 절약해 휴식 시간으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신나는 음악을 즐기며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같은 건물의 극장으로 이동해 뮤지컬을 관람합니다.
쾌적한 의자에서 어깨를 들썩이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 인터뷰 : 백세훈 / 서울 도원동
- "휴가 때 이런 문화 공연을 보면서 재충전하고 시원한 곳에서 쉴 수 있어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숙소인 호텔로 향합니다.
비록 하루 동안의 짧은 휴식이지만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쌓였던 피로를 풉니다.
▶ 인터뷰 : 이재향 / 서울 도원동
- "휴가가 짧아서 해외 나가기도 그렇고 고민했는데 의외로 도심 속에서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훨씬 더 실용적인 것 같아요."
도심 속에서 짧지만 알차게 즐기는 실속형 피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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