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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주에도 각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영화들이 많이 개봉했습니다.
주말에 볼만한 개봉영화 소식,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에브리바디 올라잇]
두 중년여성과 남자아이 하나, 여자아이 하나.
동성 부부와 정자기증으로 얻은 자녀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딸아이가 정자를 기증한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으면서 평화로워 보이던 가정에는 한바탕 회오리가 칩니다.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유쾌하게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킬러스]
휴양지에서 한눈에 반해 조용한 교외에서 알콩달콩 잘살고 있는 커플.
그런데 전직 킬러였던 남편을 제거하려는 킬러조직이 들이닥치면서 부부와 이들 사이에 한바탕 대결이 펼쳐집니다.
미남 배우 애슈턴 커쳐의 매력이 돋보이는 오락영화입니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가정과 마을에서 온갖 억압과 착취를 당하던 여성 김복남.
딸을 잃은 그녀가 낫을 들고 쌓였던 울분을 폭발시킵니다.
잔혹한 영상 이면에 감독의 진지한 사회의식이 돋보입니다.
[탈주]
세 탈영병의 6일간의 여정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그렸습니다.
전작 '후회하지 않아'에서 성적 소수자 문제를 그렸던 감독은 또다시 관객에게 진지한 물음을 던집니다.
[뮬란: 전사의 귀환]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널리 알려진 '뮬란'이 중국판 실사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이야기의 큰 틀은 비슷하지만, 애니메이션과 비교해가면서 보면 더욱 좋습니다.
[애프터 라이프]
사망선고를 받았지만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영혼이 이승을 배회한다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동서양 모두의 관심사인 삶과 죽음의 문제에 스릴러 양식을 가미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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