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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7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골손님인 아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한류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엔화 가치의 하락과 함께 잠시 주춤하던 일본인 관광객들은 5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비자 발급 절차가 완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 "이처럼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7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1.6%나 늘었습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관광객에게 한류스타는 가장 매력적인 상품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일본인 관광객
- "'미남이시네요'라는 드라마를 좋아해요. 황태경이라는 배우도 좋아하고요. 비도 좋아해요. 동방신기, 소녀시대도요. '커피프린스', '궁'도 좋아요."
▶ 인터뷰 : 셩 네이레이 / 중국인 관광객
- "중국에서 한국드라마 인기가 좋아요. 그래서 친구들도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을 좋아해요."
오는 10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한류드림페스티벌은 본격적인 한류 마케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노영우 / (재)한국방문의해 본부장
- "경주 드림페스티벌에는 한류스타 콘서트가 있습니다. 패션쇼와 팬 미팅도 있고요.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 관광객들이 상당히 좋아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 행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게 됩니다.
한국방문의해 위원회는 이 밖에도 한류스타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객 유치 계획을 준비 중입니다.
관광객 증가에도 환율 반사이익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한국 관광업계.
'한류'라는 기획상품의 효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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