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각종 농업부산물이 가축 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육비용도 줄고, 1등급 출현율도 높아졌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 음식점이나 가공공장에서 쓰고 남은 파인애플 껍질입니다.
버섯을 키우고 버려지는 배지와 쌀겨 등 농업부산물이 모여 영양이 풍부한 사료가 됩니다.
비결은 과학적인 배합비, 부산물의 양과 종류를 입력하면 영양소를 고려한 배합비율이 바로 계산됩니다.
▶ 인터뷰 : 오영균 /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
- "지역마다 생산되는 부산물이 다릅니다. 부산물의 특성에 맞게 영양소를 고려해서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부산물을 이용한 종합사료를 먹인 한우 농가.
초음파를 이용한 측정 결과, 육질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 "이 정도면 나이 어린 개체치고는 좋은 개체인 것 같습니다." -
최고등급 한우의 출현율은 2배 이상으로 늘었고, 1등급 이상 한우의 비율이 90% 가까이 됩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값싼 부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사료를 먹일 때보다 비용을 15%가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전국 108개 축산농가에서 이렇게 부산물을 이용한 사료생산 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선 / 경기 광주 한우영농조합
- "(원료의) 정확한 성분을 분석해서 사료 배합비를 짜게 돼, 생산성이 높아지고 사료 질이 좋아지고…"
농촌진흥청은 지역에 맞는 다양한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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