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9년 만에 새 주인을 찾습니다.
채권단은 다음 달 1일 입찰 의향서를 제출받을 예정인데, 정몽구·현정은 두 현대가 회장의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건설이 9년 만에 새 주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보유 주식 약 4천2백만 주 38.3% 가운데 3천8백만 주 34.8%를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일 입찰 참가 의향서를 받은 뒤 11월 12일 본입찰을 거쳐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본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현대건설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전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현대그룹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정몽헌 회장 부자가 건설현장을 살피는 모습의 TV광고로 '적통성'을 부각시키며 강력한 인수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에 4조 원의 현금 실탄을 가진 현대기아차그룹은 누가 현대건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지 시장이 판단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주 인수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채권단은 입찰 참여 의사가 있는 기업은 누구라도 참여시킬 것이라며 제3의 기업 참여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어서 인수전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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