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린 제30차 FAO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에서 국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아·태지역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기후변화와 수출 문제 등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제30차 FAO 아·태지역총회에서는 국제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조 방안이 모색됐습니다.
주요내용으로 다뤄진 의제는 식량안보와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입 불균형해소, 기후변화 대응, 작물 생산성 확대 등입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농림수산식품부장관
- "식량안보 문제, 그다음에 어떻게 하면 이런 식량이나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수 있느냐, 그리고 아태지역의 이런 문제 현안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현안 문제가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세계사의 큰 흐름이지만 기후변화라든가 이런 급격한 외부적 환경변화를 아태지역에서도 이제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아가야 된다…"
식량 수출입 문제에 대해서는 회원국들이 거래체계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였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서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진 / 농림수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공정한 교역 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가도록, 대안을 개발해 나아가기로 그렇게 합의를 했습니다."
회원국들은 또 식량 문제 해결과 함께 빈곤 기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아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태지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 기아 인구의 64%인 6억 4천만 명이 살고 있고 빈부 격차가 심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각국은 작물 생산성을 늘리기 위한 대안 마련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FAO 차원의 공동준비와 활동을 합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아·태지역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내년 전체총회에 반영시켜 세계 농업뿐만 아니라 경제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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