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F1머신의 짜릿한 질주가 펼쳐졌습니다.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F1 그랑프리'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였는데요.
답답한 도시 속 시원한 질주의 현장을 윤영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낸 F1 경주용 자동차.
왜 '머신'으로 불리는지 증명이라도 하듯,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쏜살같이 도심 한복판을 질주합니다.
서울 세종로에 마련된 550m 트랙이 성에 차지 않는 듯 그 자리에서 도넛을 그리는 묘기도 선보입니다.
시민들의 환호와 함성에 서울 세종로는 포뮬러1 경기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현용 / 경기도 일산시
- "책이나 언론 매체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박진감 넘치고, 소음이 흥분을 일으키게 하네요."
이번 행사는 불과 20일도 남지 않은 '코리아 F1 그랑프리 대회'를 기념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담브로시오 / 르노 F1팀 드라이버
- "좋은 행사였고, 이런 분위기라면 한국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는 11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 검수를 통과하면 우리나라는 포뮬러1 개최국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코리아 F1 그랑프리 대회는 이번 달 22일 그 화려한 막을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