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율은 15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외국인 순매도 영향이지만, 환율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80전 급등한 1,131원 50전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5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달러 강세와 은행권에 대한 외환검사 추진, 외국인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 수요를 부추겼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 이상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2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환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역외투자자들도 모처럼 달러 매수에 가담하면서 환율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단기간에 1,150원대까지 오를 수는 있지만, 하락 추세가 바뀐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레(14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선진국과의 금리 격차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환율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실제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나라의 환율 하락폭은 4.23%로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컸습니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2.7%, 일본은 2.6%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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