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
공공기관이란 이름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옥임 / 한나라당 국회의원
- "한국거래소 감사를 하는데 신이 많이 인용되는 것 같습니다. '신이 내린 직장', '신도 놀랄 직장', '신도 부러워할 직장' 이런 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대한 국감은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타로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신건 / 민주당 국회의원
- "전 직원에게 법인카드가 발급되고, 개인 용도로 갈 때도 대리 운전비를 지급해주고, 심지어 사설 학원비까지 내주고 있었습니다. 신의 직장이고 꿈의 직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직원에 연봉도 5%를삭감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노조와 단합 상황이기 때문에 연말 안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출신의 낙하산 인사와 호화 관사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 인터뷰 : 우제창 / 민주당 국회의원
- "증권거래소를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이유가 MB 인맥 일자리 만들기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 인터뷰 : 김정 / 미래희망연대 국회의원
- "35층 꼭대기 펜트하우스인데 제일 넓은 평수인 61평 가장 비싼 집입니다. 관사 규정상 임원 사택은 165㎡ 내외로 규정돼 있는데…"
채용과 승진과정에서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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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신건 / 민주당 국회의원
- "거래소 현재 여성 고용 비율은 14%에 불과합니다."
이밖에 부실한 우회상장 제도와 금융도박장처럼 변질하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개선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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